1.

오랫동안 내 삶의 중심이었던 와우 수업을 일단락했다. 2003년 3월에 시작하여(2월이던가?) 2018년 3월 17일에 11기 마지막 수업을 했으니 꼭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렇게 두 문장을 써 두고서 말문을 잃어 한참을 멍하게 앉아 있었다.) 당분간은 지난날들을 되돌아 보고 묻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다. 와우에 대해, 깊이 교감했던 인연들에 관해 그리고 우리가 배운 것들에 대해.



2.

마지막 수업은 하루 온종일 진행됐다. 꼬박 24시간이 넘는 시간이었다. 근사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둘러 앉아 수업을 진행했다. 1년 동안 배우고 느낀 것들과 변화된 삶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를 향한 마음도 내어 놓았다. 편안하고 따뜻했다. "수업은 마지막이지만 우리는 계속 만날 테니까요." 자주 나온 이 말은 와우의 역사에 비추어보면 사실이었다. 수업은 끝나도 우리의 인연은 이어지니까! 와우는 공동체다. 



3. 

올해는 분기별 와우특강과 가을 와우MT를 알차게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내년도 와우 신년회도 근사하게 준비하고 싶다. 봄과 가을에는 와우투어도 떠나고! 어젯밤 11기들과의 대화에서 나는 이런 말을 했다. "와우들과 일년 동안 공부하고 나면 지적인 대화의 토대를 닦은 기분이 듭니다.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준비를 다졌달까요. 이따금씩 '아! 나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와우를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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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